(제공: 이재준 예비후보) ⓒ천지일보 2020.1.25
(제공: 이재준 예비후보) ⓒ천지일보 2020.1.25

참여·협치·생활 정치 포부 밝혀

일자리·복지·힐링 도시 장안 공약

“장안을 모두 함께 잘사는 도시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갑 예비후보가 24일 “20년 도시계획전문가로서 모든 역량을 쏟아 장안 발전에 매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권력 중심의 정치에서 참여정치로, 계파정치에서 협치정치로, 이념정치에서 생활정치로 바꿔나가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요공약에 대해 “첫째는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과 1번 국도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도시 장안, 둘째는 생활 SOC 확충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복지도시 장안, 셋째는 만석공원-광교산-서호천 생태환경벨트 조성을 통한 힐링도시 장안”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직을 수행했다. 노무현 정부에선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수원시 제2부시장 5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 4년을 역임했다.

다음은 이재준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의 변을 말씀해 주십시오.

장안을 선택한 이유는 딱 한 가지를 꼽을 수 있다. 20년 도시계획전문가로서 모든 역량을 쏟아 장안 발전에 매진하고 싶다. 장안은 대표적 구도심이다. 유입인구보다 유출인구가 많고, 공공기관과 기업도 이전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제가 보기에 장안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특히 1번 국도는 향후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할 것이다. 지금이 장안 발전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도시전문가가 필요한 때다. 도시계획전문가로서 교수 20년, 수원시 부시장으로서 행정을 5년 책임져 왔다. 더 나은 장안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정치인으로서는 시민이 주인 되는 소통과 참여의 거버넌스 정치를 실현하고 싶다.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서 시민이 참여하는 ‘마을 만들기’와 ‘도시정책시민계획단’을 정착시켰고 수원은 이를 바탕으로 시민참여도시로 혁신했다. 집단지성을 통해 현명하게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수차례 경험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권력 중심의 정치에서 참여정치로, 계파정치에서 협치정치로, 이념정치에서 생활정치로 바꿔나가고 싶다.

-주요공약은 무엇입니까.

첫째는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과 1번 국도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도시 장안, 둘째는 생활 SOC 확충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복지도시 장안, 셋째는 만석공원-광교산-서호천 생태환경벨트 조성을 통한 힐링도시 장안이다. 더불어민주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을 역임할 때 지역위원회 최초로 장안 발전을 위한 3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를 토대로 장안의 3대 성장판으로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 1번 국도 주변 토지이용 활성화, 생활 SOC 확충이라는 기틀이 마련됐다. 결국 주민과 함께 만든 공약이라고 볼 수 있다.

첫 번째 공약인 일자리도시 장안의 내용은 북수원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한 장안의 발전 견인이다. 수원은 이미 삼성전자를 비롯한 ICT, 드론사업, 로봇산업 등 융복합 첨단산업 기반이 잘 갖춰져 있으므로 4차 산업혁명의 ICT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단지 조성이다. 만약 북수원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면 판교처럼 5만명의 노동자가 일할 수 있고, 100조원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복지도시 장안을 만들겠다. 장안의 경우 기초생활 SOC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차장, 도서관, 종합병원, 체육시설이 부족하다. 장안 어디에 살든 10분 안에 주차장, 도서관, 문화체육복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또한 작년 하반기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장안구의 연무동이 확정됐다. 약 183억원의 예산이 투자되는 큰 사업인데, 연무동이 선정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연무동의 도시재생사업을 시작으로 장안 전 지역에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

셋째, 힐링 도시 장안을 만들겠다. 만석공원과 광교산, 서호천를 생태환경 벨트로 묶을 예정이다. 광교산에는 체험교육센터를, 서호천에는 힐링센터를 설립하고, 만석공원에 대한 대대적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안구민뿐 아니라 수원시민 모두 자연에서 여가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시로 만들겠다.

-당내 경선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은 무엇입니까.

4년간 더불어민주당 수원갑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원과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현역의원이 탈당한 사고지역위를 맡아 중앙당과 경기도당의 우수지역위 상부터 당대표 특별포상까지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승리에 기여했고, 18년 지방선거도 당원과 함께 승리로 이끌었다. 저와 함께 4년간 당원이 똘똘 뭉친 결과다. 경선에서는 결국 민주당과 지역에 헌신한 사람,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사람이 선택된다. 4년간 함께 땀을 흘리고 헌신했던 사람이 누구인지 당원과 시민이 가장 잘 알고 계신다고 본다.

-국회의원이 되면 우선으로 추진할 정책과 관심 분야는 무엇입니까.

국회의원 중 도시계획전문가가 거의 없다. 현재 국회는 국회의원 6명 중 1명은 법조인일 정도로 법조인 과잉 대표의 문제가 있다. 국회에 입성하면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일하게 될 것인데, 무엇보다 장안 발전을 위한 문제해결이 가장 먼저다. 장안 전 지역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 1번 국도 주변의 토지이용 UP-Zoning 추진, 신수원선 신분당선, 수원-구로 BRT, 트램 조기 착공 추진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했다. 더 크게는 토지 소유의 불평등을 막기 위한 토지공개념 강화와 대통령의 공약인 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싶은 바람이 있다.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국가정책 설계사로 일해 왔다. 현 문재인 정부 정책의 아젠다인 포용국가·도시재생뉴딜 정책도 직접 디자인했다. 수원시 부시장으로 염태영 수원시장과 5년간 함께 일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거버넌스 수원을 만들었다. 3년간 수원시갑 지역위원장으로 일하고, 장안 곳곳을 바꾸며, 현직 국회의원이 탈당한 지역위를 경기도당 최우수 지역위로 만들었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 장안을 모두가 함께 잘사는 도시로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 여러분과 함께 바꿔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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