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그랜저 주행모습.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11.24
더 뉴 그랜저 주행모습.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11.24

그랜저 HEV 3만대 육박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내수 시장에서 판매한 친환경차가 처음 10만대를 돌파했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 자동차 제조사의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모두 11만여 대로 전년 9만 3000여 대보다 18.5%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가 10만대를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자동차(HEV)가 1년 전보다 69% 가까이 늘어난 7만 5966대 팔렸고, 순수 전기차(EV)가 0.8% 성장한 2만 9683대, 수소전기차(FCEV)가 463.7% 성장한 4194대로 뒤를 이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48.5% 감소한 374대였다.

점유율로 보면 HEV가 전체 친환경차의 68.9%를 차지했고, EV 26.9%, FCEV 3.8%, PHEV 0.3% 순이다. 하지만 친환경차의 대명사로 불리던 HEV는 2017년 점유율이 81.7%에서 2018년 66.8%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70%대 밑으로 떨어졌다.

모델별로는 그랜저가 단일 차종으로 친환경차 최다 판매인 2만 9708대를 기록했다.

니로 HEV(2만 18대), 코나 일렉트릭(1만 3587대)이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선전했고, K7 HEV(9307대), 쏘나타 HEV(구형 포함 7649대), 니로 EV(5999대), 볼트 EV(4037대), 아이오닉 HEV(3851대), 코나 HEV(3171대), K5 HEV(구형 포함 2087대) 등이 판매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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