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서울중앙지검 최초의 여성 차장검사였던 이노공(51·사법연수원 26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청장은 지난 23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단행된 이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지청장은 올해 초 검사장 승진에서 누락된 데 지난 23일 인사에서 6개월도 안 돼 다시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이 났다. 이에 좌천성 인사로 사직을 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8년 7월 여성·아동 범죄와 과학기술범죄 수사 등을 지휘하는 4차장에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여성 차장이 임명된 것은 이 지청장이 처음이었다. 이후 차기 검사장 승진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돼 왔고, 4번째 여성 검사장 승진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3일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인 고검검사급 257명과 일반검사 502명 등 검사 759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2월 3일자로 단행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홍수영 기자
swimming@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