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새해 첫 현지지도는 경제… 순천인비료공장 방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현지지도 일정으로 평안남도 순천시 순천인비료공장을 찾았다고 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 2020.1.7
김정은, 새해 첫 현지지도는 경제… 순천인비료공장 방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현지지도 일정으로 평안남도 순천시 순천인비료공장을 찾았다고 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 2020.1.7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방부가 지난 21일 2020년 업무보고에서 한미연합훈련 규모 조정 시행 계획을 밝힌 데 대해 북한 선전매체가 맹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4일 ‘위험천만한 군사적 대결 기도’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남조선 군부가 2020년 국방부 업무보고라는 것을 하였다”며 “동족을 적대시하고 해치기 위한 군사적 대결 흉심을 그대로 드러내놓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이어 “지난해 외세와 함께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무분별한 북침 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여놓아 북남관계를 파국에 처하게 만들어 놓은 남조선 군부가 올해에도 전쟁 불장난질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 “더욱이 스쳐 지날 수 없는 것은 이번 군사모의판에 남조선 집권자가 직접 참가하여 ‘튼튼한 국방태세’니 ‘한미 연합방위태세’니 하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와 힘으로 대결하려는 속심을 드러내놓고 군부 호전광들의 도발 광기를 부추겨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모의한 군사적 대결 각본에 따라 경거망동할수록 지난해보다 더 고달프고 참담한 고민과 번뇌의 수렁에 빠져 자업자득의 쓴맛을 톡톡히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21일 육·해·공군 지휘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새해 국방부 업무보고를 했다.

국방부 업무보고에 따르면, 올해 한미연합훈련 방향은 규모를 조정했던 작년과 동일한 기조로 할 계획이다. 한미 군 당국의 협의를 통해 3~4월에 ‘동맹연습’이라는 이름의 연합지휘소훈련(CPX)이 실시될 전망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군은 국방예산 50조 시대를 맞아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2020년 국방업무를 추진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더 나은 환경에서 더 사기충천한 군인으로 복무할 수 있는 군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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