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행복하고 편안한 명절 보내시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24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고 편안한 명절 보내시라”고 설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오전 SBS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출연한 문 대통령은 12분 동안 진행자 김창완씨와의 대화를 통해 “어머니가 안 계신 설을 처음 맞게 됐다. 어머니 부재가 아프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장 아쉬운 일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국민 삶이 더 나아지지 못한 것도 아쉽지만 특히 더 아쉬웠던 건 북미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노이 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게 무엇보다 아쉽다”면서 “북미대화가 좀 진전이 있었더라면 한반도 평화도, 남북협력도 크게 앞당길 수 있었고, 명절이면 이산가족께도 희망을 드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설 연휴 계획에 대해선 “어머니 제사도 지내고 성묘도 하면서 가족과 함께 보낼 계획”이라며 “어제 아내와 장을 보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분들께서 설 대목도 어렵다고 하는데 싸고 맛있는 우리 농산물을 많이 사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68번째 생일을 맞은 문 대통령은 진행자 김창완씨가 “선물로 노래 하나 띄워드리겠다”고 말하자,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며 김창완의 ‘너의 의미’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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