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천지일보 DB
통일부. ⓒ천지일보 DB

“국내 발병 현황 주의할 때”

상황에 따른 가능성도 시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에 방역 협력을 제안하는 등 공동 대응 가능성과 관련해 “아직은 아니다”며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내놨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지금은 국내 발병 현황을 주의 깊게 봐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향후 제안 계획이 있느냐’고도 묻자 이 당국자는 “아직은 유의 깊게 상황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남북이 2018년 11월 ‘보건의료 분과회담’을 열고 공동보도문 형식으로 보건의료 협력에 대한 합의 내용 발표한 바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서 방역 협력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해 9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접경지역에서 확산되자 북한에 공동 방역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가 440명에 사망 9명에 이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2일 오후 '우한 폐렴' 확진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인천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 응급실 입구에 관련문구가 적혀있다.ⓒ천지일보 2020.1.22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가 440명에 사망 9명에 이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2일 오후 '우한 폐렴' 확진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인천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 응급실 입구에 관련문구가 적혀있다.ⓒ천지일보 20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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