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유재수(55)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개인비리와 감찰무마 의혹 수사와 관련해 오전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4일 오후 청와대 전경의 모습.ⓒ천지일보 2019.1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유재수(55)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개인비리와 감찰무마 의혹 수사와 관련해 오전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4일 오후 청와대 전경의 모습.ⓒ천지일보 2019.12.4

조국 243건, 윤석열 141건 접수

답변내용 분류해 홈페이지 게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11월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소화하지 못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전달된 2만 여건의 질문 중 ‘검찰개혁’에 관한 내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민과의 대화 당시 1만 842명의 참여 신청자로부터 2만 786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청와대는 23일 보도 자료를 내고 “국민 의견·질문 2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62.4%가 각종 정책에 대한 제안 및 개선 요청이었으며, 대통령의 선정(善政)을 기원하는 내용이 24.9%였다”고 소개했다.

신청 내용을 분야별로 분류한 결과를 보면 검찰·법원 개혁을 포함한 사법 분야 의견이 15.6%로 가장 많았다.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관련 의견이 281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견이 243건,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의견이 141건 순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일자리 문제 해결을 비롯한 고용·노동 분야 의견이 15.4%로 엇비슷했다. 뒤를 이어 보건복지 분야(12.2%), 국방·보훈·통일 분야(10.6%), 경제·금융·기업 분야(10.2%), 교육 분야(8.0%) 등이 뒤를 이었다.

신청 의견 분포는 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청와대는 “10대는 교육, 20·40대는 고용·노동, 30대는 보건·복지, 50·60대는 사법, 70대는 국방·보훈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된 2만여건의 의견에 대해 모두 답변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당시 국민의 의견과 질문에 모두 답변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정책 제안 내용을 14개 분야로 분류해 홈페이지(www.president.go.kr)에 답변을 게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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