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로고. (출처: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로고. (출처: 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이제 ‘전광훈교’ 믿는 것을 제발 멈춰야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장종화 청년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전날(22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전직 대표들의 오찬 자리에서 황 대표와 전광훈씨의 관계를 걱정하는 발언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청년대변인은 “절대 다수의 국민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전광훈씨를 황교안 대표는 왜 그리도 아끼시는가.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면서 “전광훈씨는 여신도 성희롱과 선거법 위반을 비롯해 학력 위조, 가짜 목사 안수 의혹에다가 최근에는 수억을 받고 모 목사의 이단을 해제해주고 한기총에 가입시켜줬다는 수사까지 받고 있고 우리나라 기독교 모독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이러한 전광훈씨의 명백한 불법폭력집회 수사를 종교 탄압이라며 종교에 대한 존중을 주장했으면서도 불교에 대해서는 작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합장 거부에 이어 최근 조계종 육포 선물로 이어졌다”며 “황교안 대표에게 종교는 ‘전광훈교’ 밖에 없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장 청년대변인은 “오죽하면 목사이신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조차 우리 사회에 개신교만 있는 게 아니라고까지 말씀하시겠는가”라며 “황 대표의 전광훈 편애는 자유한국당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에 커다란 불행임을 깨달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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