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읍시민장학재단이 지난 2019년 8월 23일에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1.23
(재)정읍시민장학재단이 지난 2019년 8월 23일에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1.23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재단법인 정읍시민장학재단(이사장 유진섭)에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자들이 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정읍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기탁이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 2억 50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8년도 기탁액이 1억 900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재단은 기업과 단체, 시민 개개인의 자발적인 후원과 행사나 경조사의 조의금 일부 등을 기탁한 후원자들을 통해 장학기금을 마련했다.

시민장학재단은 1월 현재 부동산(장학숙 부지, 건물) 98여억원과 기금 31여억원을 적립하고 있으며 2020년도 기탁금은 3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도 재단은 고등학생 20명(70만원)과 전문대생 16명(180만원), 4년대생 88명(220만원)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진섭 정읍시민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기탁금이 대폭 상승한 것은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을 위해 시민과 출향인, 기업이 힘을 합쳐 이룬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의 사다리가 될 장학기금 조성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한 정읍시민장학재단은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펼치며 교육 여건 개선을 통해 우수 인재들의 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정읍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육성하는 데 큼 밑거름이 되고 있다. 재단 설립 이후 19년에 걸쳐 총 2256명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27여억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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