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가 추진하는 세계유교문화 테마파크 조성 조감도.ⓒ천지일보(뉴스천지)

세계유교선비·한국문화 테마파크 조성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안동시가 오는 2015~2018년 도산면 일대에 100만㎡(30만 평) 규모의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되면 안동시는 세계유교문화권의 거점도시로 발전하게 된다.

지난해 3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안동시는 이달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도 적정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본 사업을 뛰어들 수 있게 됐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은 세계유교문화박물관과 세계유교문화컨벤션센터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2450억 원이 투입되며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한·중·일 3개국의 유교사상과 생활의 차이점, 변천 과정, 현존하는 유교사상 모습 등을 바탕으로 전통유교사상과 현대유교사상 등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복합 전시공간으로 건설된다.

세계유교문화컨벤션센터는 세계유교문화포럼을 비롯해 대규모 국제회의·전시회·이벤트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개발하게 된다.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시너지 효과를 노려 공원 바로 옆에 조성된다. 여기에는 휴양문화시설과 숙박시설·상업시설·편익시설 등이 들어서고, 1389억 원을 투입해 2016년도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테마파크는 한국문화라는 소프트웨어와 테마파크라는 하드웨어가 접목된 가족단위 중심의 테마파크이자 의식주를 테마로 한 한국 고유의 의복·음식·주거 등 제작과 체험 등이 가능한 한국형 테마파크로 개발된다.
 
안동시는 올 상반기에 기본설계를 끝내고, 하반기에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다음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이와 연계해 ‘유림문학유토피아’사업에 512억 원, 2013년도 ‘전통 빛타래 길쌈마을 조성’사업에 147억 원, 2014년도 ‘선성현 문화단지 조성’사업에 626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2018년도에는 3대문화권 사업을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총사업비의 70%는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안동시 김태우 미래전략담당은 “3대문화권 사업이 완료되면 경북의 관광지도가 바뀔 것”이라며 “유무형의 유교문화 인프라가 완비돼 결국 안동은 3국(한중일)의 유교문화 거점도시로써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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