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간과 반려견의 벅찬 재회부터 반목했던 부모와 자식의 화해, 불화했던 부부 혹은 연인의 용서와 사랑까지, 그들은 가슴 저릿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사람 사는게 대개 그렇듯, 화해는 더 큰 불화의 도화선이 되고 행복은 의도치 않은 불행의 불화점이 된다.

이 소설은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 기억증강, 가상인격 등 첨단기술 소재 속에 피어난 애증의 이야기이다. 영상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매체로 변주 가능한 장르 이탈 미래소설의 전범이기도 하다.

최창원 지음 /가쎄 펴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