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박물관이 전국 암각화의 현장 조사 등을 통해 발간한 <한국의 암각화> 도록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한국 암각화 유적들의 현황과 도면, 사진 발견경위 등이 상세히 적힌 도록이 22일 발간됐다.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에 따르면 책에 수록된 유적지는 부산 복천동, 경남 함안 도항리, 밀양 활성동과 안인리, 사천 본촌리, 의령 마쌍리, 남해 양아리, 전남 여수 오림동, 나주 운곡동, 전북 남원 대곡리, 제주 애월리 유적 등 11곳이다.

도록에는 해당 유적의 발견자와 발굴조사를 했던 국립가야문화연구소,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경상대학교 박물관, 부산복천박물관, 마한문화재연구원, 제주고고학연구소, 문화재청 연구자들의 원고 및 자료가 함께 실렸다.

울산박물관은 올해 대구ㆍ경북 지역의 암각화 유적을 조사하고, 내년에는 울산의 암각화를 심층 재조사하는 등 국내 암각화 유적에 대한 학술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김우림 관장은 “우리나라에서 많은 암각화 유적이 발견됐지만, 기초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울산박물관이 지역별ㆍ주제별ㆍ분야별 연구를 주도해 국내 암각화 연구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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