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서울캠퍼스 (제공: 중앙대 평생교육원) ⓒ천지일보 2020.1.22
중앙대 서울캠퍼스 (제공: 중앙대 평생교육원) ⓒ천지일보 2020.1.22

 

직장인·경력단절자 등 사회복지 전문가 양성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17년 국내 고령화율은 14.2%로, 2016년 13.6%에서 0.6%p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처럼 전체 인구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면서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흔히 건강이라고 하면 신체적인 부분만 생각하지만, 정신적인 부분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높으며, 노인성 우울증이나 치매, 대인기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많다.

여기에 강력 범죄나 경제 불황과 같이 사회적으로 우울감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사회복지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 2014년 ‘10년 후 유망직종’ 5위로 사회복지사를 선정한 바 있다.

사회복지사는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공공기관과 병원, 기업, 학교, 사회복지 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을 할 수 있어 미래에 대비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은 토요일 주 1회 수업으로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주말학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려면 이론 수업 및 160시간 이상의 사회복지현장실습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주말을 이용해 사회복지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전문성을 기르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문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고졸 학력자를 기준으로 총 140학점 중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에서 84학점 이상 이수 후 학위요건이 충족되면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또 ‘사회복지학사’가 표기된 학위 증명서가 발급되고, 국가 자격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현재 오는 3월 개강하는 주말학사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사회복지와 경영, 상담심리 과정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을 원하는 자는 반명함 사진과 고등학교 졸업(예정) 증명서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 증명서, 원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지원은 오는 31일까지 가능하고, 중앙대 평생교육원(서울) 신입생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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