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오른쪽)과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22일 축산용 기능성 유용미생물 개발에 성공하면서 기술료에 대한 협약을 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1.22
유진섭 정읍시장(오른쪽)과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22일 축산용 기능성 유용미생물 개발에 성공하면서 기술료에 대한 협약을 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1.22

가축사료 첨가 후 악취저감 효능검증 완료
시-(재)농축산용미생물지원센터, 기술료 협약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축산용 기능성 유용미생물 개발로 축산악취 잡기에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농·생명 유망특화 R&D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신정동 소재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에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를 재원으로 센터는 가축 생산성 향상과 축산악취를 저감하는 가축 사료 첨가 미생물을 개발했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미생물은 전남에 소재한 ㈜정농바이오에 기술을 이전해 정농바이오는 개발된 축산용 기능성 유용미생물을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또 가축 사료에 첨가 후 5개 농가를 대상으로 악취저감 관련 효능검증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검증이 완료된 축사 살포용 미생물 액상제 등은 축산악취 저감제로 사용하는 등 활용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기술료에 대한 상호 협약을 맺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미생물 신산업 육성에 우리 시가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미생물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축산악취 저감으로 청정 정읍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농·생명 유망특화 R&D 시범사업은 과학 기술 분야 예산투자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뒀던 기존과 달리 지역 문제 해결과 기술사업화가 가능한 농생명 연계사업 등으로 R&D 투자를 추진하는 신규사업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