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전산원 영화학 전공 졸업생 신현성 학생 (제공: 동국대학교 전산원) ⓒ천지일보 2020.1.22
동국대학교 전산원 영화학 전공 졸업생 신현성 학생 (제공: 동국대학교 전산원) ⓒ천지일보 2020.1.22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동국대학교 전산원이 영화학 전공에서 ‘202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는 단편소설, 시, 시조, 아동문학(동시·동화), 희곡·시나리오, 평론(문학평론·영화평론) 등 6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동국대 전산원 영화학 전공 출신으로 ‘(이전)같지 않으리-데이빗 린치론’으로 202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된 신현성(필명 윤아랑) 학생은 영화가 자신과 맞는지 궁금해서 영화 전공을 선택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영화를 좋아한 그에게 생각의 전환점을 마련한 작품이 바로 데이빗 린치 감독의 잔혹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였다.

그는 “이 영화에서 한 배우가 다른 두 개의 역할을 하는데 1인 2역을 논리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웠고, 그 점에서 충격적이었으며 영화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두게 됐다”고 말했다.

2016년 동국대 전산원 영화학 전공에 입학하면서 영화평론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그는 “영화평론가의 길을 가고 싶다”면서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해서 평론의 이론적인 토대를 더 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국대 전산원 영화학 전공 관계자는 “자체 운영 중인 배급부를 통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다양한 영화 작품들을 배급해 이번 2020부산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 당선을 비롯해 2018년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경쟁부문 진출 및 각종 영화제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제 수상 작품으로는 김철휘 학생의 ‘모범 시민’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 초청을 비롯해 박완진 학생의 ‘백일홍’은 2017년 제11회 상록수 국제 단편영화제 대상을, 2016년에는 정시온 학생의 ‘거미줄’이 제14회 부천 전국 영상제에서 대상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작이 배출되고 있다.

한편 동국대 전산원은 영화학 전공을 포함한 주간학사과정의 10개 전공 18개 트랙과 컴퓨터공학 전공을 포함한 주말학사과정의 5개 전공 5개 트랙에서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원서 접수는 동국대 전산원 홈페이지, 유웨이어플라이 및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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