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21

‘총선 험지 출마’ 질문에는 “공관위서 결정할 것”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문 정권 폭주 막겠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 절반을 교체하고 공천을 혁신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2일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당의 혁신과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을 반드시 이루어서 나라를 회생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가장 혁신적인 공천 기준을 마련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 3분의 1을 컷오프하고 현역 국회의원을 50%까지 교체하겠다.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정치인을 30% 공천해,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부터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며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의 모든 권한을 책임지고 행사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황 대표는 수도권 험지 출마에 관한 질문에 “어느 지역에 누구를 공천 하는 것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사항이고 저는 방향을 이야기한 것 뿐”이라며 “한국당이 되살아날 수 있는 전략적인 판단을 통해 헌신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또한 “중진들도 같이 어려운 결정을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현재 호응한 사람이 있고 안한 사람이 있다”며 “(호응을 안 한 분들도)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보면 알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자문단 ‘힘을 Dream팀’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자문단 ‘힘을 Dream팀’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0

황 대표는 보수 통합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을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대통합을 이루겠다”며 “문재인 정권은 자유민주세력의 분열 상황을 이용해 아무 거리낌 없이 나라를 난도질하고 있다. 더 이상 분열할 권리가 없고 통합은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월 총선을 맞아, 저와 한국당은 새로운 길 위에 서 있다”며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 싶은 마음으로 정치에 입문해 삭발, 단식, 농성과 같은 극한투쟁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번만큼은 압도적 총선 승리를 통해 정권의 폭주를 막겠다”며 “지난 12월 범여권의 야합과 의회 폭거를 통해 날치기 처리된 선거법과 공수처법부터 되돌려 놓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마음 속에는 오직 조국과 북한 밖에 없었다”며 “대통령께서 과연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지 의아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민생현장을 파괴하고 기업들의 의욕을 끊고 있는 정책을 계속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총선 승리는 안보 대전환, 경제 대전환 정치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선거법과 공수처법부터 되돌려놓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