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지난 20일 이승옥 강진군수, 한국서부발전, 스타에너지 대표와 강진군 종합운동장 태양광 발전시설 업무협약 체결식을 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1.22
전남 강진군이 지난 20일 이승옥 강진군수, 한국서부발전, 스타에너지 대표와 강진군 종합운동장 태양광 발전시설 업무협약 체결식을 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1.22

연 발전량 10% 장학금 강진군에 기부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20일 한국서부발전㈜ 및 ㈜스타에너지와 강진군 종합운동장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시행 협약(MOU)을 체결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및 ㈜스타에너지는 강진군 종합운동장 주차장 유휴부지 및 금곡사 벚꽃길 주차장 부지의 태양광발전사업 시행협약 조건에 따라 기존부지 임대료 3000만원에 더해 연 발전량의 10%에 해당하는 약 4800만원을 강진군에 장학기금으로 제공한다.

군은 신재생에너지를 선도하는 친환경 도시로 진입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성전 화물차고지, 청자박물관 주차장, 환경정화센터, 남포축구장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부지 임대료만 받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민선 7기 이승옥 군수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존의 임대료 외에도 연 발전량의 10%를 책정해 임대료보다 더 큰 금액을 강진으로 기부 환원토록 하는 시행협약(MOU) 체결에 성공했다.

이에 강진군은 유휴부지에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임대수익의 창출을 비롯해 친환경 도시로의 변모뿐만 아니라 강진군 지역발전을 위한 환원사업으로 강진군 장학기금 조성에도 큰 성과를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방침에 일조하며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는 건물, 유휴 공간, 주차장 등에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로 전기료를 절감하고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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