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1일 오후 국도 77호선 개통을 앞두고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에서서 조발리 간 화양대교 현장을 방문, 이권규 3공구 감리단장으로부터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20.1.22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1일 오후 국도 77호선 개통을 앞두고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에서서 조발리 간 화양대교 현장을 방문, 이권규 3공구 감리단장으로부터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20.1.22

김 지사 “안전한 명품 해안관광도로 건설” 당부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21일 여수 화양~적금 간 조화·둔병·낭도·적금대교 등 4개의 연도·연륙교 설 명절 기간 임시개통과 완전 개통을 앞두고 현장을 방문, 개통에 차질 없는지 공사 전반에 대해 점검에 나섰다. 

국도 77호선 단절구간이던 여수 화양~적금은 총연장 17㎞로 여수시 4개 섬(조발도~낭도~둔병도~적금도)을 연결하는 사업이며, 총사업비 3907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이다.

지난 2011년 12월 착공, 현재 주요 교량이 모두 연결된 상태로 개통을 대비한 안전시설물 설치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육지가 된 낭도에 방문해 가고 싶은 섬(낭도) 가꾸기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낭만 낭도’ 주민대학 수료자들도 격려하면서 많은 관광객 방문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섬의 모양이 여우를 닮았다고 해서 이리 낭(狼)자를 쓰는 낭도는 수려한 다도해의 풍경과 젖샘 바위의 전설, 이순신 장군의 눈에 띄어 거북선을 구상하게 했다는 거북바위, 바다로 향하고 있는 공룡발자국, 산타바 돌담길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화양~적금 간 4개교를 개통함으로써 섬, 해양 관광자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전남의 미래가치 전략인 ‘블루이코노미’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블루투어’를 선도하게 됐다.

한편 화양~적금 간 4개교를 포함한 여수와 고흥을 잇는 11개의 해상교량 중 화태·백야·팔영대교 등 3개교는 우선 개통돼 사용 중이고 나머지 화태~백야 간(화태도~월호도~개도~제도~백야도) 4개교는 국비 200억원이 반영돼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기본조사용역 등 사전 절차들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여수 화양~적금 간 해상교량 4개교의 개통으로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개통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꼼꼼하게 살펴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 해안관광도로를 건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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