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5선 원혜영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2.11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혜영 의원. 사진은 지난해 12월 11일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천지일보 2019.12.11

21일 공관위 전체회의서 결정

“공천 배제 아니고 20% 감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8일 평가 ‘하위 20%’ 대상자인 현역 의원 22명에게 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 통보를 받은 의원들은 48시간 이내에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21일 공관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공관위원장이 개별 통보하는 방식으로 통보하기로 했다”며 “통보가 이뤄지면 48시간 이내 이의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24∼27일) 이후로 통보 시점을 정한 이유에 대해선 “공천 배제가 아니라 ‘경선 시 20% 감산’이라는 페널티를 받는 것이고, (해당자 중) 많은 분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 그런 부분을 배려했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통보하는 것이 조금 가혹하지 않느냐는 얘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아무래도 인원이 20명이 넘어서 개별적으로 만나서 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문서로 만들어서 송부하는 것도 적합해 보이지 않아서 아마도 유선상으로 통보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하위 20% 대상자를 외부에 공개하는 문제에 대해 “일괄 발표도 필요하지 않느냐는 소수의견이 있었다”면서도 “다수의견은 이벤트성으로 활용하기보다 충분히 경선에서 불이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 좋지 않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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