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필요시 IMSC와 협력할 예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청해부대를 독자적 작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파경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21일 “우리 정부는 현 중동정세를 고려해 우리 국민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해부대 파견지역은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되며, 한국군 지휘 하에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방부는 “청해부대가 확대된 파견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필요한 경우에는 국제해양안보구상·호르무즈 호위연합(IMSC)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그간 미국이 요청한 IMSC에 참여하지 않는 ‘독자 파견’ 형식으로, 미·이란 갈등 속 정부의 고심이 반영된 모습이다.
청해부대가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형태는 일본과 같은 방식이다. 일본은 호위연합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 1척과 P-3C 초계기 1대(병력 260여명 규모)를 중동 해역에 파견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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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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