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항자 예비후보가 5.18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제공: 양항자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예비후보가 5.18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제공: 양 선거사무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1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 을에서 천정배 의원과 ‘리턴 매치’가 이뤄질지 주목을 받는 양향자 예비후보가 “광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하고 삼성전자 상무로 근무하다가 퇴사한 뒤 지난 20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 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과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다음은 양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의 변을 말씀해 주십시오.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고 있다. 지역에서는 지난번에는 못 찍었지만 다음에는 꼭 찍어주겠다며 손을 붙잡고 광주에 다시 출마하라는 어르신 분들 많았다. 다행히도 지역 주민들이 많은 지지와 성원 보내주고 계셔서 힘이 난다.

-주요공약은 무엇입니까.

광주는 경제적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시의 위상은 경제력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는데, 광주의 경제력은 5개 자치구 전반에 걸쳐 심각한 수준입니다. 또한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은 2015년 기준 광주가 약 2100만원인데, 울산은 약 6100만원으로 3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아울러 광주의 평균 임금은 2016년 기준 3000만원인데 이는 광역시 평균에 비해 4000만원이 낮고, 울산의 70% 수준에 불과해 기본 소득이 낮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항자 예비후보. (제공: 양항자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예비후보. (제공: 양향자 선거사무소)

이는 광주에 대형 산업체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7년 광주 지역 내 총생산이 약 35조 4000억원이고 여기서 기아차 광주공장이 약 8조 7000억원으로 약 25%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광주의 경제는 변화의 가능성 또한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아차 광주 공장 등 자동차산업의 인프라가 있고 AI와 에너지 분야에 대한 특성화가 추진되고 있음. 미래 혁신 성장사업으로 투자 방향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저는 광주 경제에 폭발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스마트 자동차 전자장비 산업 이른바 전장산업은 광주의 미래 그 자체라고 생각하고 있고, 삼성전자의 전장산업 분야를 광주에 유치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분위기는 어떠합니까.

지난 총선 이후 광주 서구을에서 지역위원장을 2년 했고, 최근에는 지역위원장 직무대리도 맡아서 광주 서구을은 이제 저와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곳입니다. 특히 지난 총선 때와 다르게 알아봐 주시는 분이 대폭 늘었고 지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주민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당내 경선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은 무엇입니까.

현재 중앙당의 경선 여론조사가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을 5:5로 반영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많은 주민들을 만나서 지지를 부탁드리는 방법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국회의원이 될 경우 우선적으로 추진할 정책과 관심 분야는 무엇입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저를 영입할 때 저에게 일자리, 여성, 그리고 호남의 상징이 되어달라고 했기에 우리 당이 분명한 이유와 목적을 갖고 저를 영입했고 제가 동의해서 입당했으니 제가 그 목적에 맞게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광주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여성과 청년에게 희망을 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광주의 자랑,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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