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지난해 5월 광화문사옥 1층을 리모델링해 오픈한 ‘올레스퀘어’ 내부 전경. (사진제공: KT)

기업건축 부문… 테마별 라운지·역발상 경영 적용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KT의 안방 건물 ‘올레스퀘어’의 건축디자인이 독일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KT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의 하나인 독일의 ‘iF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어워드즈 2011(iF Awards)’에서 올레스퀘어가 기업건축 부문 인터렉티브 분야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올레스퀘어가 수상한 분야는 기업건축부문 중 인터렉티브 분야로, 일반적인 전시공간이 아닌 IT기술과 문화와 자연을 융합해 방문객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새로운 개념의 감성적인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특히 올레스퀘어는 KT의 ‘역발상 경영’을 적용, 예전 전시형 홍보관 이미지에서 벗어나 테마별 라운지에서 첨단 IT기기와 콘텐츠를 방문객이 체험해 볼 수 있게 디자인 됐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또 방문객들이 방문사진이나 전자방명록에 방문흔적을 자연스럽게 남기도록 했다는 점도 높이 샀다는 평가다.

▲ KT가 지난해 5월 광화문사옥 1층을 리모델링해 오픈한 ‘올레스퀘어’ 내부에 있는 에코라운지. (사진제공: KT)

KT의 전용서체인 ‘올레체’도 최근 한국 타이포그라피학회에서 조사한 ‘전용서체 인지도 및 선호도’에서 ‘가장 사용하고 싶은 서체’와 ‘기업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한 서체’ 등에서 1위로 랭크된 것으로 조사됐다.

KT 조훈 통합이미지담당 상무는 “통합 KT 출범 후, 기업문화의 융합과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디자인 경영을 강화해 왔다”며 “21세기 고 감성시대에 무형의 서비스를 유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게 하는 핵심 수단으로서 KT만의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F Awards(www.ifdesign.de)는 독일 인터네셔날 포럼에서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상으로, 디지털 미디어, 프로덕트 인터페이스, 인쇄 미디어, 기업 건축, 크로스 미디어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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