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제주=강태우 기자] 제주도내 여성 농민들이 요구해온 지원 전담팀이 신설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단행한 2020년도 상반기 인사를 통해 사무관(5급)을 팀장으로 하는 여성농업지원팀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여성농업지원팀은 팀장과 팀원 2명 등 3명으로 구성되고 농축산식품국 친환경농업정책과에 만들어졌다.

이는 제주의 1차 산업 비중이 11.2%로 전국 2.0%의 5.6배 규모이며 전체 농업인 중 여성의 비중이 50.3%(2018년)를 차지하는 등 여성 농업인에 대한 전담 부서 설치가 요구돼 왔기 때문이다.

앞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전여농 제주)도 2018년 5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여성농업인 전담부서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신설된 여성농업지원팀은 여성 농업인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 정책 등 전문 여성농업인 육성과 복지 향상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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