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명절을 일주일여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제수용품을 사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명절을 일주일여 앞둔 18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제수용품을 사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설 연휴 기간 중 도래하는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연휴 직후 영업일 28일로 자동 연장된다. 은행들은 이동·탄력점포를 운영하며 카드사들은 대형마트에서 선물세트 구입 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28일에 대출 상환 또는 만기 조정이 가능하며 대출 상환 시 별도의 연체이자가 부과되지 않는다. 설 연휴 이전에 대출을 상환하고자 할 경우 금융회사와 협의해 연휴 직전 영업일 23일에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조기 상환도 가능하다. 다만 일부 조기상환이 불가능한 상품도 있어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또 주택연금, 예금 등의 지급일이 설 연휴 중에 도래하는 경우 가급적 23일에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설 연휴 중 주택연금 지급일이 도래하는 모든 고객에 대해 23일에 연금을 미리 지급한다. 금융회사 예금은 28일에 설 연휴간 이자분까지 포함해 지급된다.

설 연휴 이전에 지급받으려면 금융회사와 협의해 23일에 지급받을 수도 있다.

카드·보험·통신 이용대금 결제일이 설 연휴 중일 경우 28일에 출금된다. 보험금 수령, 펀드환매대금 지급 등 일부 금융거래는 회사·상품별로 지급일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기차역·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설 연휴 중 14개의 이동점포를 운영해 입·출금 거래 및 신권 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점포는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 휴게소,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천안휴게소,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등에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점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오전 9~10시부터 오후 4~6시까지 운영된다.

주요 역사,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 설 연휴 중 33개의 은행 탄력점포를 운영, 입·출금 거래, 송금 및 환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기업·산업은행을 통해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경영안정자금 목적으로 총 9조 3천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규대출 3조 8500억원, 만기연장 5조 4500억원 등이다.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설 전후 예상되는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소요자금 증가에 따라 3조 5천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미소금융을 통해 전통시장에 자금을 지원 중인 서민금융진흥원은 명절 성수품 구매대금 5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영세·중소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한 카드대금도 최대 5일 단축해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 설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등을 해주며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 설 선물세트 구입 시 최대 40%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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