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90.6%… 긍정평가는 7.7%에 그쳐
한국당지지층·무당층·보수층·TK서 부정평가 95%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20대 국회에서 각 정당 간에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정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각 정당 간 협치에 대한 국민평가를 조사한 결과, ‘협치 잘못됨’이라는 부정평가가 90.6%로, 국민 90%가 넘는 압도적 다수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협치 잘됨’이라는 긍정평가는 7.7%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7%였다.
특히 모든 이념성향과 정당지지층, 지역, 연령 등 모든 세부계층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부정평가는 이념성향별로 보수층(95.7%)과 중도층(92.8%), 진보층(85.7%),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97.3%)과 무당층(95.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4.4%), 지역별로 대구·경북(95.6%)와 경기·인천(93.3%), 부산·울산·경남(92.5%), 대전·세종·충청(90.2%), 서울(87.8%), 광주·전라(81.0%), 연령별로 30대(93.0%)와 40대(92.3%), 20대(92.2%), 60대 이상(88.8%), 50대(87.8%)에서 대다수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