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0

“한국당 합의하면 통과 어렵지 않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0일 경찰개혁 법안을 2월말까지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개혁 법안 처리에 자유한국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지난 13일과 16일 한국당에 경찰개혁 추진을 제안했었다. 한국당의 동참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 법안이 통과된 후 야당도 경찰권력의 비대화를 우려했는데 경찰의 권한을 분산하는 것에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경찰개혁의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는 만큼 속도를 내야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자치경찰분리, 국가수사본부도입, 경찰의 정치관여금지, 경찰위원회 설치 등 관련 법안을 언급하며 한국당이 합의 통과 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당이 합의만 한다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본다”며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하기 전에 경찰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당의 총선 공약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공수처 폐지, 확장적 재정정책 무력화, 탈원전 폐기, 주52시간 제도 정착 무력화에 이어 분양가 상향제 제한 폐지 등의 공약은 박근혜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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