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빨치산' 황순희 장례식…김정은 불참.지난 17일 사망한 북한 '혁명 1세대' 황순희의 장례식이 평양에서 국장으로 열렸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여자 빨치산' 황순희 장례식…김정은 불참. 지난 17일 사망한 북한 '혁명 1세대' 황순희의 장례식이 평양에서 국장으로 열렸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혁명 1세대… 최룡해 등 간부 70명 참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17일 사망한 북한 ‘혁명 1세대’ 황순희의 장례식이 전날인 19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당·정·군 고위급 간부 70명으로 구성된 국가장의위원회 위원들과 유가족이 참석했다.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함께하지 않았고, 대신 지난 17일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정회관에 마련된 빈소를 조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순희는 올해 100세로 과거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모인 김정숙 등과 함께 동북항일연군에서 활동한 ‘여자 빨치산 혈통’의 대표 인물이다. 그는 6.25 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입성한 류경수 전 105탱크사단장의 아내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숙의 주선으로 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순희는 지난 17일 10시 20분 급성폐렴으로 인한 호흡부전으로 사망했으며, 고인의 유해는 남편 류경수의 묘에 합장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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