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명절 프로그램. (제공: 서울시)
서울시 설 명절 프로그램.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 동안 어르신, 노인, 소외이웃, 성묘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 동안 독거 어르신 2만 9600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방문을 통해 하루에 2회씩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등 약 600세대에는 ‘희망 마차’ 차량을 통해 식품과 생활용품을 지급한다. 낡은 보일러를 쓰는 30세대에는 2월까지 보일러 점검, 수리, 교체를 지원한다.

시는 이외에도 ▲거리 노숙인 보호시설 24시간 운영 ▲설 명절 기간 무료급식 실시 ▲노숙인 응급환자 치료 위해 의료기관 77개 지정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용미리와 벽제 시립묘지에선 성묘객을 위해 24∼27일 무료 셔틀버스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또 간이화장실 18곳과 임시제례단 29개를 함께 운영한다. 

아울러 131개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시민 모두 추억할 수 있는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숙인, 소외이웃, 어르신, 장애인 등을 위한 합동 차례상과 명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명절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시민 모두 편안하고 따뜻한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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