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여성나눔회가 지난 18일 연합발대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북한이탈주민자립지원협의회) ⓒ천지일보 2020.1.19
칠보산 여성나눔회가 지난 18일 연합발대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북한이탈주민자립지원협의회) ⓒ천지일보 2020.1.19

문화교류로 남북이질감 해소

[천지일보 경남=최혜인 기자] 남북여성단체인 ‘칠보산 여성나눔회’가 부산시 대연동 부산지부에서 ‘남북 문화교류를 위한 연합발대식’을 열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칠보산 여성나눔회는 ㈔북한이탈주민자립지원협의회의 산하단체로 이탈주민들과 지역민들, 남북 간 문화 이질감을 없애고, 교류를 통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발족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부산·울산·진주·창원·김해지부 등 5개 지부회원들과 북한 이탈주민들, 지역시민들 5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18일 칠보산 여성나눔회 연합발대식을 마치고 지부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9
지난 18일 칠보산 여성나눔회 연합발대식을 마치고 지부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북한이탈주민자립지원협의회) ⓒ천지일보 2020.1.19

식후행사로는 설 명절 고향에 가지 못하는 탈북민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떡국을 나눠 먹으며 남북 문화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도 보냈다.

오태겸 ㈔북한이탈주민자립지원협의회 회장은 “북한동포들이 자유와 희망을 찾아 국내로 오고 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해 말 못할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이번 여성나눔회 출범이 힘든 동포들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태영 칠보산 여성나눔회 부회장은 “지속적인 남북 문화교류를 통해 화합과 소통을 이루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민족이 ‘평화로운 통일 대한민국’을 이뤄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칠보산 여성나눔회는 앞으로도 탈북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평화로운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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