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과 관련 국내에서 관련 증상을 보인 환자 1명이 발생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중국발 항공기 입국자들이 열감지카메라가 설치된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중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과 관련 국내에서 관련 증상을 보인 환자 1명이 발생한 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중국발 항공기 입국자들이 열감지카메라가 설치된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환자 1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중국 우한위생건강위원회(우한위건위)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45명에서 62명으로 늘었으며 2명이 숨지고, 8명이 위중한 상태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현지시간) 중국 우한발 폐렴 공포가 아시아를 뛰어넘어 미국에도 상륙했다며 미국 보건당국은 중국 우한발 폐렴이 아시아로 번지자 미국 공항에서 승객들의 체온 체크를 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우한 폐렴은 중국에서 시작해 아시아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중국 우한발 폐렴 확진 환자가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태국에서 발견된 환자와 일본에서 발견된 환자 모두 현지인이 아니라 중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최근 BBC에서 중국에서 시작한 ‘미스터리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된 사람들의 수가 공식 수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이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는 60건이 넘었지만 영국 질병학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1,700명이 넘는 수치를 예상하고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싱가포르와 홍콩도 우한에서 오고 있는 항공 승객들을 공항에서 체크하고 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등 3개 주요 공항에서 유사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우한위생건강위원회는 새로 확진된 17명 중 3명은 중증이며 우한시는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 작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763명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추적이 이뤄지고 있으며, 681명은 의학적 관찰에서 해제됐다. 82명은 여전히 의학적 관찰을 받고 있는데 밀접접촉자 가운데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 지역에서의 우한 폐렴 확진자는 태국에서 2건, 일본에서 1건이 신고됐고, 이밖에도 홍콩과 타이완,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도 폐렴 의심 환자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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