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주말인 18일 서울 중랑구 우림골목시장을 방문해 물가를 점검하며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말인 18일 서울 중랑구 우림골목시장을 방문해 물가를 점검하며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주말인 18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서울 중랑구의 전통시장인 우림골목시장을 찾아 설 명절 물가를 점검했다.

정 총리는 시장을 둘러보며 명절 성수품을 직접 구입하는 동시에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한 청과물 가게 주인이 정 총리에게 “경제를 살려달라”고 호소하자 그는 “할 일이 많지만 그 중에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첫 번째 중요한 일로 생각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육점에 가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있을 때 돼지고기 소비가 줄었는데 정상화됐느냐”고 물었고, 정육점 주인은 “어느 정도 정상화 됐는데 아직은 아니다”고 답했다.

정 총리는 온라인 판로 개척 등 시장 활성화 방안도 당부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2001년 전국 최초로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시장 현대화 사업을 모범적으로 했다”고 소개하자 정 총리는 “요즘은 소비 패턴이 많이 바뀌어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서도 사업을 하는 방안도 연구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설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설날 대목에 그야말로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림골목시장이 활성화 돼 형편이 좋아지고 주민들도 행복한 중랑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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