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가 17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예선에 출전할 국가대표 남자농구팀 24인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월 20일 인도네시아와의 원정경기와 23일 태국과의 홈경기로 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명단 발표에 앞서 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은 아시아컵 예선을 통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에게 경험치를 쌓을 기회를 주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던 바 있다.

이에 가드진에는 올스타 투표 1위 허훈과 김낙현, 허웅, 김국찬 등이 포함됐다. 최근 상무에서 제대해 DB로 돌아온 두경민도 이름을 올렸다.

김상식 감독이 지난 FIBA 중국농구월드컵 예선부터 연세대 이정현, LG 박정현(당시 고려대) 등 대학생 선수를 포함했던 데 이어 이번에 고려대 이우석도 24인 명단에 포함됐다. 연세대 이정현도 다시 선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젊은 포워드 진도 눈에 띈다. 최준용, 송교창, 문성곤, 안영준, 양홍석 등 소속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아시아컵 예선으로 향할 기회를 얻었다.

2021년에 열리는 FIBA 아시아컵 예선은 올해 2월과 11월, 2021년 2월 등 세 차례에 나눠 치러진다. 예선에는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국이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한다. 조 3위에 오른 6개 나라는 다시 2개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진행하고 여기서 각 조 상위 2개국까지 총 16개국이 본선으로 향한다.

남자농구대표팀 예비명단은 최준용, 안영준(이상 SK), 전성현, 이재도, 문성곤(이상 KGC인삼공사), 두경민, 허웅, 김종규(이상 DB), 김낙현, 강상재(이상 전자랜드), 송교창, 이대성, 라건아(이상 KCC), 허훈, 양홍석(이상 KT), 김국찬(현대모비스), 김준일(삼성), 박정현(LG), 한호빈, 이승현, 장재석(이상 오리온), 전준범(상무), 이정현(연세대), 이우석(고려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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