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동국대학교 본관 중강당에서 열린 동국대 제17대 총장 취임식에서 김희옥 신임총장이 교기를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동국대 제17대 김희옥 총장 취임 ‘제2건학 운동으로 중흥 이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동국대학교는 제17대 김희옥 총장의 취임식이 22일 오전 11시 대학 본관 중강당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대학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정련스님과 조계종 총무부장 영담스님을 비롯해 이연택 동국대 총동창회장, 김종대·조대현 헌법재판관, 나경원·박선영·주호영 국회의원, 김병철 고려대 총장 등의 각계 인사와 교직원, 학생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 취임사를 전하는 김희옥 총장.ⓒ천지일보(뉴스천지)
김희옥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육 강화와 연구진흥, 인적·물적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글로벌 엘리트를 육성하는 명문사학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겠다”며 “건학 105주년을 맞아 제2건학 운동을 통한 동국대 중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 향후 재임기간 4년 동안 교육 분야에서 사회수요에 맞춘 미래유망 학문분야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학문구조를 새롭게 변화시킬 계획이다. 또 인문학과 예술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이공계 분야 발전에 힘쓰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 분야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지원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총장은 대학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대학의 경영과 재정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제2건학 운동의 하나로 동국대 중흥을 위한 ‘제2건학 기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학교운영과 관련 김 총장은 오는 3월 중 구체적인 계획 방안들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희옥 총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그는 1972년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 1984년 동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대구고등검찰청·대전지방검찰청·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법무부 차관·헌법재판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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