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청서 오는 20일 시작으로 매달 진행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삼일은 춥고 사일은 미세먼지가 심한 ‘삼한사미’ 현상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이 중심이 돼 진행되는 미세먼지 토론회가 열린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오는 20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민청 워크숍룸에서 서울시가 후원하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미세먼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해 미세먼지에 대한 생각과 제안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시민 토론 중심의 장으로 마련됐다. 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은 정부, 국회 등에 전달돼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오는 20일 외에도 2월 17일, 3월 23일 등 매달 지속적으로 열릴 계획이다. 이 행사는 정부, 전문가 위주로 진행돼 나온 지금까지의 미세먼지 대책과 달리, 시민이 직접 피부로 느끼는 불편함, 그에 따른 제안, 의견, 아이디어를 공유해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고 시민의식 제고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재성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회장은 “미세먼지가 없는 쾌적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 아이디어가 나와 시민 중심의 미세먼지 대책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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