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인양 중인 해경. (출처: 연합뉴스)
시신 인양 중인 해경.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지난 15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실종된 보트의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17일 오후 1시 35분께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 남쪽 40㎞지점에서 수색에 동원된 태안군 어업지도선이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배에는 사고 당시 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시신을 인양한 뒤 태안의료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인양된 시신이 김모(59) 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

앞서 김씨와 정모(58) 씨 등 2명은 지난 15일 오후 격렬비열도 남서쪽 64㎞ 해상에서 26t급 어선 스크루에 걸린 어망 제거작업을 한 뒤 1.92t급 레저보트를 타고 연포항으로 들어오다 연락이 끊겼다.

해경은 16일 오전부터 항공기 3대, 경비함정·연안구조정 23척, 해경구조대 등을 동원해 실종자들과 레저보트를 찾고 있다.

해경은 시신이 발견된 해역을 중심으로 추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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