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과 장흥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가 지난 16일 장흥 군민회관에서 장흥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0.1.17
장흥군과 장흥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가 지난 16일 장흥 군민회관에서 장흥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0.1.17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주민들의 참여 속에 장흥군 장흥읍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장흥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본 괘도에 올랐다.

장흥군과 장흥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용주)는 지난 16일 장흥 군민회관에서 장흥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중심지와 배후마을 주민 및 상가번영회 등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장흥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지난 2017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2018년부터 2년여에 걸쳐 주민 및 상가번영회 등의 의견수렴과 농식품부 중앙계획지원단의 컨설팅을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본 사업은 ‘삶에 흥을 더하다. 흥을 나누는 장흥읍’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총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흥을 공유하는 거점 공간 ▲흥을 키우는 마을공동체 ▲흥을 만드는 1080가로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흥을 공유하는 거점공간에서는 장흥누리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체활성화 프로그램, 로컬경제 마케팅, 시가지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또 흥을 키우는 마을공동체는 장흥누리센터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배후마을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나눔 프로그램 및 돌봄 프로그램을 각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흥을 만드는 1080가로정비 사업은 침체된 중앙로의 상가활성화와 주민의 보행안전을 위해 가로 및 간판정비를 시행, 장흥읍 중앙로만의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한다.

사업설명 이후 참여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행복숲과 봉명정 보전 ▲중앙로 임시주정차 문제 ▲장흥읍 주민을 위한 다목적강당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장흥군과 추진위원회에서는 관련부서 협의를 통해 세부설계 단계에서 이를 반영키로 했다.

최동훈 장흥군 지역경제과장은 “주민의견 수렴과 농식품부 중앙계획지원단의 컨설팅을 통해 당초 계획에서 변경된 내용이 있지만 지역주민이 합심해 만든 계획”이라며 “장흥읍의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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