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역사] 삶 그 자체였던 작업(作業) (10)
[사진으로 보는 역사] 삶 그 자체였던 작업(作業)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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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맷돌 갈기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천지일보 2020.1.17
맷돌 갈기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천지일보 2020.1.17

맷돌 갈기

밀이나 메밀 같은 곡물과 물에 불린 콩 등을 가는 데 쓰는 농기구다. 일종의 수동식 믹서기라고 할 수 있다. 위와 아래 두 짝으로 구성되며, 아래짝 가운데에는 중쇠(숫쇠)를, 위짝에는 암쇠를 박아 끼워서 서로 벗어나지 않게 한다. 위짝에는 곡식을 집어넣는 구멍이 있으며, 아래짝 위에는 곡물이 잘 갈리도록 판 구멍이 있다. 맷돌을 돌리는 손잡이를 어처구니라고 한다.

 

매통 돌리기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천지일보 2020.1.17
매통 돌리기 (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천지일보 2020.1.17

매통 돌리기

매통은 벼의 껍질을 벗길 때 쓰는 농기구로 목마(木磨), 나무매, 매, 통매로도 부른다.

매통은 크기가 같은 굵은 통나무(한 짝의 길이 70㎝ 내외) 두 짝으로 구성된다. 위짝의 윗마구리는 우긋하게 파고 가운데에는 벼를 흘려 넣도록 지름 5㎝ 가량의 구멍을 뚫는다. 아래짝의 기둥이 이 구멍에 들어가서 위짝과 아래짝을 안정시키는 구실도 한다. 손잡이는 위짝의 중간 좌우 양쪽이나 한쪽에 붙여 좌우로 돌린다.

위짝 구멍에 벼를 넣으면서 위짝을 돌리면 겉껍질이 벗겨져 나온다. 벼 한 말의 껍질을 벗기는 데 10여 분이 걸리며, 매통의 무게는 보통 30㎏ 내외다. 수명은 20여년 정도이며 보통 100년 이상 자란 소나무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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