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전경. (제공: 완주군청) ⓒ천지일보 2020.1.16
완주군청 전경. (제공: 완주군청) ⓒ천지일보 2020.1.16

하천 수위 등 실시간 원격 조작

국토교통부 우선 사업지로 선정

수문 상태·하천 수위 실시간 확인

[천지일보 완주=신정미 기자] 전북의 젖줄인 만경강과 완주군 소양천에 하천 수위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우선 사업지로 완주군이 선정돼 사업비 16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그동안 주로 지역주민인 민간 수문 관리인이 경험적으로 조작해온 국가하천 내 수문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완주군은 국가하천인 만경강과 소양천에 설치된 수문 20개소에 대해 수문 상태(CCTV)와 하천 수위(자동수위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완주군 재난상황실에서 수문을 원격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열 재난 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이 연내에 구축되면 실시간 수위 정보를 기반으로 수문을 조작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안전한 완주 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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