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사랑 상품권 포스터. (제공: 김천시) ⓒ천지일보 2020.1.16
김천사랑 상품권 포스터. (제공: 김천시) ⓒ천지일보 2020.1.16

지역 상권 활성화 도모해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경북 김천시가 16일 설을 맞아 김천사랑 상품권 특별 할인판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천사랑 상품권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는 김천시에서만 사용 가능한 유가증권이다. 지난해 8월 처음 발행했으며 4개월 만에 30억원이 조기 판매됐다.

김천시는 지역 자금의 유출을 막고 전통시장 매출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을 할인 판매한다.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다.

구매는 NH농협은행, 대구은행, 김천농협, 새김천새마을금고, 대신동과 평화동 중앙새마을금고, 김천신협 등 관내 금융기관 36곳에서 살 수 있다.

김천사랑 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과 달리 사업자 등록된 가맹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액면가는 5000원, 1만원, 5만원권 등 세 종류로 10% 할인 판매한다. 1인당 월 40만원 이내에서 현금 구매할 수 있다.

또 올해까지 200억원으로 발행금액을 올리고, 4월부터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천사랑 상품권 가맹점은 1000여곳으로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안으로 가맹점을 20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가맹점 대상 업소는 각종 소매점과 전통시장, 음식점, 주유소, 서비스업 등이다. 가맹점 지정을 원하는 업소에서는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사랑 상품권이 관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전통시장 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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