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임진왜란 비밀병기 비차(飛車) 활용 공청회 열어
진주시, 임진왜란 비밀병기 비차(飛車) 활용 공청회 열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공우주박물관에 비치된 '비차'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8.19
항공우주박물관에 비치된 '비차'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8.19

‘비행 수레’ 관광자원화 모색

오는 2022년 비차 구현 목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6일 오후 2시 시청 2층 시민홀에서 ‘비차 관광자원화 활용방안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비차(飛車)는 ‘하늘을 나는 수레’라는 의미로 진주성의 화약군관이었던 정평구(1566~1624)가 만든 비행체로 알려졌다. 1592년경 탄생한 비차는 라이트 형제의 초기 비행보다도 300여년이나 앞서 ‘세계 최초의 비행기’라는 칭호도 있다.

이번 공청회는 이러한 옛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비차 테마공원 조성 등 관광자원화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이우상 한국관광포럼 대표는 “비차는 1300년이 넘는 진주의 역사 속에서 가장 뚜렷한 과학기술의 산물이자, 조선 과학의 결정판”이라며 “비차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서는 전시관, 짚라인, 공원, 전망대뿐 아니라 영화, 뮤지컬 등 조화롭게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16일 오후 2시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열린 ‘비차 관광자원화 활용방안 공청회’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6
16일 오후 2시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열린 ‘비차 관광자원화 활용방안 공청회’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6

이어 토론자들은 비차와 관련한 문화상품 개발, 진주성과 남강을 상시 운행하는 ‘비차 비행록’ 등을 제안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비차를 잘 활용하면 관광상품 이상의 성과를 가져올 것 같다”고 말했다.

공청회에서는 비차 설계디자인 6개가 공개됐다. 디자인은 항공기 전문설계자와 비차구현 추진 위원회 항공학자들의 검토를 거쳤다.

시는 올해 모형비행기 제작 및 비행실험을 통해 디자인을 최종 선정한다. 디자인 선정을 마치면 오는 2022년 1월까지 2차례 이상의 비행시험을 거쳐 8m 원형 크기의 비차를 제작할 계획이다.

시는 2022년 5월까지 비차 구현을 마친 뒤 테마공원 조성 등 관광자원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진주의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비차는 조선 백성의 삶을 윤택하고 부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조선 과학자들의 꿈과 정신이었다”며 “이번 비차 구현과 관광자원화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