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지난 9일 영농기 이전에 2020년 유기질 비료를 공급하고자 유기질비료 공급관리협의회를 갖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1.16
전남 곡성군이 지난 9일 영농기 이전에 2020년 유기질 비료를 공급하고자 유기질비료 공급관리협의회를 갖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1.16

103만포(20㎏) 비료 공급… 17억원 투입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영농기 이전에 2020년 유기질 비료를 공급하고자 지난 9일 유기질비료 공급관리협의회를 거쳐 공급업체와 농가별 공급량을 확정했다.

확정된 결과에 따라 곡성군은 총 17억원에 달하는 103만포(20㎏)의 비료를 공급한다. 비종별로는 유기질 비료가 20만 8000포, 가축분 퇴비가 83만 7000포다. 이중 유기질 비료 12만 9000포(20㎏), 가축분 퇴비 51만 4천포(20㎏)는 정부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외 유기질비료 7만 9000포(20㎏)와 가축분 퇴비 30만 6000포는 곡성군 자체적으로 추가 지원한다.

특히 금년도 가축분 퇴비 공급량 83만 7000포(20㎏) 중에서 지역 업체에서 생산되는 퇴비 81만 1000포로 지역 퇴비 공급량이 97%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66만포 보다 15만포가 증가한 공급량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퇴비로 만들어 다시 농산물 생산에 활용하는 순환식 자연농법을 정착시킴으로써 환경보전은 물론 부산물의 재활용 및 자원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농에 필요한 퇴비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업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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