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오세훈이 결승골을 넣고 있다. 2020.1.15 (출처: 연합뉴스)
15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오세훈이 결승골을 넣고 있다. 2020.1.15 (출처: 연합뉴스)

AFC U-23 챔피언십에서

오세훈 생일 축포로 2-1승리

19일 D조 2위와 4강 놓고 대결

[천지일보=강은희 기자]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축구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3전 전승을 기록, 1위로 산뜻하게 조별라운드를 통과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생일 축포를 잇달아 쏘아올린 오세훈(상주)의 활약으로 2-1 승리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전반 5분 정승원(대구)의 벼락같은 슈팅이 오세훈의 몸을 맞고 굴절됐고, 그대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행운의 1골을 기록한 오세훈은 후반 26분 페널티지역에서 깔끔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군 복무 중인 오세훈은 경례 세리머니로 멀티골을 자축했다.

한국은 전반 21분 우즈베키스탄의 아지존 가니예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보비르 압디홀리코프가 머리에 맞히면서 실점했지만, 이후 더는 점수를 잃지 않으면서 2-1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중국(1-0승)과 이란(2-1승)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까지 물리치며 3전 전승(승점 9점)으로 8강 열차에 탑승했다. 우리에게 패배한 우즈베키스탄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이란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 차(우즈베키스탄 +1, 이란 0) 우위로 조 2위로 8강에 턱걸이했다.

한국은 D조 2위와 19일 오후 7시 15분 탐마샷 스타디움에서 4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 입상해야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기 때문에 한국은 앞으로 두 경기를 더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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