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16

황교안 “공천 잡음 없도록 하겠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작년 12월 국민으로부터 6천여 건 이상의 공천관리위원장 후보 추천을 받았다”며 “이후 공천관리위원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검증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서 공천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부산 영도에서 내리 5선을 지내며 당 사무총장과 원내대표 등 중책을 역임했고, 18대 국회 전반기에는 국회의장을 지냈다. 계파성을 띠지 않고, 한국당 내부 사정에도 밝다는 점이 공관위원장 임명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원장을 임명한 한국당은 향후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추천해 주신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민과 함께 혁신공천,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을 실천할 것”이라며 “지금 자유우파와 통합과정 중에 있지만, 통합과정에서 공천으로 인한 잡음이 없도록 충분히 유념하면서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이 영입한 산업재해 공익신고자 이종헌씨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호루라기를 불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이 영입한 산업재해 공익신고자 이종헌씨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호루라기를 불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6

한편 한국당은 이날 공익신고자 이종헌씨를 세 번째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이씨는 팜한농 구미공장에서 노무·총무 업무를 담당하다가 2014년 6월 이 회사 소속 전국 7개 공장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산업재해가 은폐됐다는 사실을 발견해 이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에 제보했다. 그 결과 팜한농에 총 24건의 산재 은폐 사실이 적발되었고, 고용노동부는 1억 548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씨는 “한국당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근로자들의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며 치열하게 싸우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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