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기능보유자… 올해로 9년차 역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가야금병창 및 산조) 기능보유자 안숙선 춘향제전위원장.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1.16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가야금병창 및 산조) 기능보유자 안숙선 춘향제전위원장.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1.16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제90회 춘향제 준비를 위해 안숙선 춘향제전위원장을 재추대하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제90회 춘향제 개최를 위해 16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환주 남원시장, 안숙선 춘향제전위원장, 허태영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숙선 춘향제전위원장 위촉식을 개최했다.

추대위원회는 안숙선 춘향제전위원장을 춘향제를 대표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해 재추대했다.

안 위원장은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가야금병창 및 산조) 기능보유자로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교수, 전주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예술경영과 축제 운영경험이 많은 국악인이다. 지난 제82회 춘향제부터 춘향제전위원장으로 부임해 그동안 축제 전반을 총괄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과 춘향제 전국명창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계의 거목으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안 위원장은 다수의 경력과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어 ‘춘향제’를 대한민국 대표 전통축제로 더욱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90회~제91회 춘향제전위원들의 위촉식도 개최하고 제90회 춘향제의 준비를 본격화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제90회 춘향제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춘향, 사랑을 고하다’란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위원장과 제전위원들이 위촉된 만큼 본격적으로 축제를 준비해 풍성한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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