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장애인 발언 논란에 “그런 말 자주하진 않아… 상처 줬다면 죄송”
이해찬, 장애인 발언 논란에 “그런 말 자주하진 않아… 상처 줬다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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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6

“한쪽을 낮게 보고 한 말 아냐”

부동산 매매 허가제 입장 밝혀

“文 정부 성공 위해 총선 승리”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새해를 맞아 진행한 첫 기자간담회에서 전날(15일) 불거진 장애인 발언 논란에 대해 “그런 말을 자주 하지는 않았고 혹여 상처를 받은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씀’에 올라간 동영상에서 1호 영입 인재인 최혜영 교수에 대해 말을 하며 “나도 몰랐는데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하더라.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오니까”라고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어느 한쪽을 낮게 보고 한 말이 아니고 이러한 분석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한 이야기였다”며 “(장애인 분들에게) 여러 가지 상처를 줬다고 하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과거에도 이런 발언이 몇 번 있었고, 총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는 비판에는 “제가 (비하 발언을) 자주 한 것은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그랬다는 말씀을 드렸고 (어제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이후에도 장애인 비하 발언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 대표는 “더 이상 관련한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언급한 ‘부동산 매매 허가제’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부동산 매매 허가제는 굉장한 국가통제방식이고 시장경제에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증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비쳤다. 이 대표는 “3주택 이상을 보유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정상적이지 않다”면서 “살 집을 하나 가지고 그 정도에서 충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6

이어 “다른 사람이 살아야 할 집으로 이익을 내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본적으로 보유세를 강화하되 거래세는 인하하는 방향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3주택 이상을 가지고도 세금을 많이 낸다는 문제 제기가 온당하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전진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선거”라며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가 처음 도입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선거제도가 바뀌어서 비례대표 상당수를 양보한 셈”이라면서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얻어야 하는 어려운 선거”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총선 의석수 목표에 대해선 “의석수를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가능한 한 많이 얻는 게 중요한데 우리가 비례대표에서 상당수를 양보했기에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준비를 많이 해서 앞서가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선거는 결과를 알 수 없다”면서 “앞으로 3개월간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하며 좋은 후보와 정책으로 준비되고 능력이 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문재인 정부 4년 차로 임기의 절반이 지났다. 국민 삶에 확실한 변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당정청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정을 이끌고 집권여당으로 책임을 다해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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