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16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1.16

민주당 37.0%, 한국당 32.4%, 새보수당 5.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15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4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3.7%p 내린 45.1%로 3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45%선으로 상당 폭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4.7%p 오른 51.2%를 기록, 11월 3주차(50.8%) 이후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서며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p) 밖인 6.1%p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어섰고,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내림세가 이어지며 40%대 초반으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5%선을 상회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30대와 20대, 40대, 50대,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호남에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1%p 내린 37.0%로 4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으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당은 32.4%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30%대 초반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60%대 초중반으로 내렸고, 한국당도 보수층에서 6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3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지난주와 거의 변동 없이 30%대 초반을 유지한 가운데 양당 격차는 7.0%p에서 2.6%p로 상당 폭 좁혀졌다.

새로운보수당은 보수층(8.2%)과 중도층(6.5%), 20대(6.7%)와 40대(6.3%), 충청권(9.5%)과 PK(6.2%), TK(5.6%)에서 강세를 보이며 5.3%를 기록, 정의당에 앞선 3위로 출발했다.

정의당은 4.8%로 다시 내림세를 보이며 4%대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도 3.7%로 내리며 창당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2.2%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1.5%, 민중당도 우리공화당과 같은 1.5%로 시작했다. 민중당은 진보층(2.8%), 40대(3.7%), TK(3.3%)와 충청권(2.6%)에서 3% 전후를 기록했다. 대안신당은 1.1%로 원내정당 중 가장 낮은 지지율로 출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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