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선거 유세지인 오하이오로 떠나기 위해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선거 유세지인 오하이오로 떠나기 위해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전용 헬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에게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 문제를 중국과 아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 후 중국 대표단과의 오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단히 존경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북미 핵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시 주석을 매개로 북한의 협상 복귀를 도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세계수준의 체스 경기가 포커 경기 같다”며 “우리는 협력할 것이다. 우리 나라들(미중)의 이익을 위해 협력할 것이다. 하지만 또한 아주 중요하게 세계의 이익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명식에서도 “중국은 북한과 관련해 우리를 돕고 있다”면서 “그들(중국)은 김정은과 관련해 아주아주 도움이 돼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 대한 대단한 존경을 갖고 있다며 “이는 아주 아름다운 체스게임이거나 포커게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체커라는 말은 쓸 수 없다. 내가 본 어떤 체커게임보다 훨씬 대단하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아주 아름다운 모자이크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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