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년기자간담회 가운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년기자간담회 가운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공동 슬로건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
전 부처 대상, 2월까지 순차적 일정 소화
정책 현장 등 상황·주제에 따라 정할 방침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6일)부터 다음 달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정부 부처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는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 내용의 의미는 문 대통령이 전 부처를 대상으로 신년 업무보고를 직접 주재하는 것이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의 설명에 따르면 신년 업무 보고 콘셉트는 올해 문 대통령이 국정 목표로 제시했던 ‘확실한 변화’를 위해 국민 체감 성과를 다짐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한 부대변인은 “업무 보고 방식에 의해서 국민들께 약속하는 자리가 될 것이고 슬로건도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으로 각 부처별 업무 보고에 공동 슬로건을 정했다”고 전했다.

업무 보고는 주제별로 묶여서 진행된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과학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보고된다.

다음달까지 ▲강한 국방 ▲체감 복지 ▲공정 정의 ▲일자리 ▲문화 관광 ▲혁신 성장 ▲안전 안심 ▲외교 통일을 주제로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장소는 정부 부처나 정책 현장 등 상황과 주제에 따라서 정해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핵심 정책 토의를 위주로 2~3개 유관 부처를 9개 그룹으로 나눠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2018년엔 12월부터 신년 업무 보고를 받았다. 대통령 주재로 7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았고, 나머지 11개 부처 업무보고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받은 후 서면으로 문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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