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등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발표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등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15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이로써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청와대 참모들의 인사가 마무리 됐다.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이 단 5분 만에 끝났다.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고 말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논란이 일자 신속하게 사과했다.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민청원과 관련 인권위에 보낸 공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진화에 나섰다. 1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고민정·유송화 총선 출마 위해 사직… 靑 총선 출마 인사 마무리(원문보기)☞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이 15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이로써 총선에 출마할 예정인 청와대 참모들의 인사가 마무리 됐다. 4.15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공직 사퇴시한인 오는 16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총선행 막차가’ 떠난 가운데 30명에 가까운 청와대 전·현직 참모진이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났다. 고 대변인은 지난 대선 당시 ‘인재영입 1호’로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부대변인으로 청와대에 입성해 지난해 4월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지난달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출처: 뉴시스)
지난달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출처: 뉴시스)

◆미중, 16일 1단계 무역합의 서명… 핵심 갈등은 못풀어☞

미국과 중국이 15일(현지시간)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최종 서명식을 갖기로 했다. 그러나 핵심적인 부분에 대한 성과가 없고 여전히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쟁점들에 대한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아 2단계 협상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서명식 계획을 밝힌 데 이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11일 “1단계 무역 합의는 수요일(15일)에 있을 것”이라며 “전날 밤 만찬을 하고 그 이후에 오찬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美 “한미, 대북 긴밀조율 재확인… 한미일 협력 논의”(종합)☞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회담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에 대한 한미의 긴밀한 조율을 계속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회담이 종료된 후 낸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양 장관은 한미동맹의 지속되는 힘을 높이 평가하고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및 한국의 신남방정책 협력에 대한 약속을 되풀이했다”고 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이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5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이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5

◆통일부 “‘개별관광’ 남북협력, 독자적 추진 영역 있어”☞

통일부가 15일 대북 개별관광에 대해 미국 정부가 ‘한미 간 대북 단합 대응’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남북협력사업에는 한미간에 협의할 사항이 있고 남북 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영역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간의 협의될 사안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내에서 한미 간에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개통… 산후조리원 자료 등 새로 추가 제공☞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15일 오전 8시 개통되면서 본격적으로 근로소득자들의 2019년도 연말정산 작업이 막이 올랐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국세청이 소득·세액 공제 증명에 필요한 자료를 병원·은행 등 17만개 영수증 발급기관으로부터 직접 수집해 근로자에게 홈택스와 손택스(모바일 홈택스)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근로자는 이날부터 서비스에 접속해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천지일보DB
박근혜 전 대통령. ⓒ천지일보DB

◆2년 넘게 지속된 재판거부… 박근혜 파기환송심 5분 만에 끝☞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이 단 5분 만에 끝났다.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백승엽 조기열 부장판사)는 15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열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하면서 재판이 진행되지 못했다.

◆靑, 조국 관련 국민청원 공문 반송 논란… “실무진 실수”☞

청와대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민청원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보낸 공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 실무진의 실수가 있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7일 저희가 공문을 인권위에 보냈다가 (하루 뒤인) 8일 인권위로부터 답변을 받았다”며 “하지만 9일 별도로 작성해뒀던 공문이 (한 차례 추가로) 잘못 송부됐었다”고 추가적으로 해명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1호 공약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1호 공약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15

◆이해찬 “선천적 장애인 의지 약해” 또 장애인 비하 발언☞

15일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고 말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논란이 일자 신속하게 사과했다. 이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 ‘2020 신년기획 청년과의 대화’에 출연한 이 대표는 인재영입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느냐는 질문에 1호로 영입한 최혜영 교수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연세대 동문들, ‘위안부 망언’ 논란 류석춘 교수 파면 촉구☞

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샀던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에 대해 연세대 재학생과 동문 단체들이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세민주동문회·연세대 총학생회·이한열기념사업회·노수석열사추모사업회 등 6개 단체는 15일 성명을 통해 “연세대 당국은 신속히 류 교수를 파면해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라”고 밝혔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인추협) 산하 장애인인권센터장인 이승호씨가 26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한국주택토지공사(LH공사)를 상대로 매몰된 일기장 반환을 촉구하는 1인 시위와 삭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제공: 인추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인추협) 산하 장애인인권센터장인 이승호씨가 26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한국주택토지공사(LH공사)를 상대로 매몰된 일기장 반환을 촉구하는 1인 시위와 삭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제공: 인추협)

◆[이슈in] ‘법대생·장애인센터장’ 이승호씨는 왜 국민청원·삭발에 나섰나☞

크리스마스를 하루 지난 지난달 26일,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을씨년스러운 날씨에도 한 청년은 광화문광장에 나와 삭발 시위를 펼쳤다. 그가 바라는 것은 땅에 묻혀 찬기를 맞고 있을 일기 120만점의 반환이었다. 삭발 투쟁의 주인공은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 산하 장애인인권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승호(공주대학교 법학과)씨다. 이씨는 최근 일기를 반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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