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매각 협의 적극 협조 건의

[천지일보 의정부=손정수 기자]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이 지난 14일 의정부시 미 반환 공여지 3개소의 조기반환을 위해 국방부를 방문해 시의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황범순 부시장은 박길성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과의 면담을 통해 그동안 의정부시가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캠프 레드 클라우드, 캠프 스탠리, 캠프 잭슨) 군사시설로 받은 피해와 갈등을 설명했다.

또한 시는 지난해 12월 11일 정부에서 발표한 미군기지반환에서 의정부시 미군기지 중 미반환된 3개가 제외됨에 미군 부대 조기반환과 캠프 스탠리 부지 일부가 편입돼있는 부용천 정비 사업 구간의 우선적인 스탠리 부지 일부 사용에 대해 협의하고 토지 매각 협의 등에 대한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반환되지 않은 미군기지 조기반환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올해 환경 오염조사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과 용역이 환경부와 국방부 차원에서 추진돼 향후 미군기지 반환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진택 균형개발추진단장은 “국방부가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상생하려는 의지를 갖고 정책을 추진한다면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상당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황범순 부시장은 오는 30일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부단장을 방문해 미군기지 조기반환과 관련된 현안 및 건의 사항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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